[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송수연 충북 제천시의원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초선인 송수연 의원은 이날 시의회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 이유는 일신상 이유라고 밝혔다.
송 의원이 지난 23일 같은 당 최지우 총선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 최근 엄태영 의원으로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크다.
제천시의회가 현재 비회기 중이기 때문에 이정임 의장이 수리를 결정하고,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하면 송 의원의 자리는 공석이 된다.
이 절차가 오는 29일까지 마무리 될 경우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송 의원 지역구인 제천시 다 선거구(중앙‧영서‧용두동) 시의원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재보궐선거는 내년 4월 5일 진행, 1년여의 공백이 발생한다.
현재 제천시의회의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 7석, 더불어민주당 5석으로 송 의원이 사직할 경우 6석과 5석으로 좁혀지게 된다. 또 현재 보궐 유발 정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 6대 6 동률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제천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 지휘를 내려놓지 않기 위해 송 의원의 사직계 수리를 3월로 미루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만약, 제천시의회 보궐선거까지 오는 4월에 실시될 경우 충북에서는 총 6개의 선거구 재보궐선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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