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자치도 부안군의회가 하위직 청년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안군의회 23일 제3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형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형대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2022년 공직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재직기간 5년 이하인 하위직급 공무원의 65.3%가 이직 의향을 보였는데, 이는 전체 공무원의 이직 의향(45.2%)보다 20.1%나 높은 수치이며, 실제로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5년 차 이하 하위직 공무원 1만3,000여 명이 공직사회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하위직 공무원의 높은 퇴직률은 낮은 연봉 대비 많은 업무량과 높은 업무 강도, 갈수록 심해지는 악성 민원 등에 따른 것으로 하위직 공무원 기피 현상은 행정력 저하와 함께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이 공복으로서 책임을 완수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청년 공무원들에게 일방적 희생만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실질적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은 △공무원 보수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하후상박의 임금체계를 개편할 것 △인사혁신처 훈령으로 규정된 자문기구인 공무원보수위원회를 총리령 이상으로 법제화하여 구속력 있는 심의기구로 격상할 것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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