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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케아' 니토리, "2032년까지 한국 매장 200개 연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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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리, 홈플러스서 2호점 오픈…대형마트 입점 전략 펼칠 계획
1호점 매출은 공개 안 해…"1·2호점 상황 보고 10년 매출 목표 정할 것"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가 한국 시장 확장에 주력한다. 이케아처럼 대형 쇼룸은 열 계획은 없다고 했지만 대형마트 입점 전략으로 2032년까지 국내에서 매장을 20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케아가 광명, 고양, 기흥, 동부산 등에 4개 매장만 갖춘 것과 달리 니토리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확대해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서 접점을 빠르게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니토리와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2호점 오픈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신지원 니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코리아 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고영선 홈플러스 전무, 임재흥 홈플러스 전무(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니토리와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2호점 오픈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신지원 니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코리아 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고영선 홈플러스 전무, 임재흥 홈플러스 전무(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니토리는 22일 오전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2호점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코리아 회장은 "니토리는 2032년까지 해외 매장만 20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인데, 그중에서도 서울은 저희가 중요한 거점으로 생각하는 곳"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인테리어에 대한 감각이 굉장히 높고 관심이 많기에 니토리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니토리는 글로벌 1000호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에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지난해 11월 이마트 하월곡점에 1호점을 열며 진출했다. 이후 3개월 만에 2호점을 오픈한 것이다.

니토리와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2호점 오픈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신지원 니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코리아 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고영선 홈플러스 전무, 임재흥 홈플러스 전무(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장 입구에 니토리 오픈을 알리는 부스가 설치돼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니토리가 대형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차례로 문을 연 것은 대형마트의 접객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대형마트 업계가 식품 영역을 강화하고 인기 테넌트를 입점시키며 소비자 유인에 힘쓰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곳에 문 여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지난해 11월 리뉴얼을 통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인 바 있다.

홈플러스도 니토리로 고객 유인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매장에서는 니토리 할인행사에 대한 안내 방송이 꾸준히 나왔고, 니토리 직원들은 매장과 연결된 지하철 문래역에서 니토리 관련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도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지난해 11월 리뉴얼해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MZ 고객까지 찾아주고 있다"며 "니토리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니토리와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2호점 오픈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신지원 니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코리아 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고영선 홈플러스 전무, 임재흥 홈플러스 전무(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장 모습. [사진=구서윤 기자]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1층에 약 679평 규모로 구성됐다. 홈플러스 매장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니토리 간판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매장은 침구부터 수납정리용품, 주방 용품, 청소 용품 등 17개 구역으로 나뉜다. 곳곳에서 일본인 직원들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넸다. 작게 꾸며진 공간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니토리 관계자는 "주재원들이 매장에 상주하며 상품 바이어 및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토리와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2호점 오픈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신지원 니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코리아 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고영선 홈플러스 전무, 임재흥 홈플러스 전무(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사진=구서윤 기자]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장 모습. [사진=구서윤 기자]

니토리는 홈플러스 가양점, 인천 연수점, 금천점 등 주요 점포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니토리 앱도 준비하고 있다. 니토리 공식 사이트는 있지만 한국 전용앱은 아직 없다. 일본에서는 1900만명이 니토리 앱을 사용 중이다.

다만 니토리는 1호점 문을 연 지 3개월이 흘렀음에도 매출 현황과 향후 목표 매출은 밝히지 않았다.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는 "판매 상황과 실적을 보고 목표를 수정하는 단계라 현재로썬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며 "2호점의 판매 실적을 보고 향후 10년간 매출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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