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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경사로서 미끄러지던 차 손으로 세우려던 3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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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밤새 전국적으로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쌓인 가운데, 주택가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자신의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남성이 차에 깔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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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경찰서는 22일 30대 남성 A씨가 금천구 독산동 한 주택가 경사로 골목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오전 눈이 쌓인 언덕에 주차돼 있던 A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미끄러지며 내려가자 이를 막던 A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래쪽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과 부딪히지 않도록 차에서 내린 뒤 자신의 차를 몸으로 막다가 차량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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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의식을 잃은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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