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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與 시스템 공천, '이재명 대장동 공천'과 비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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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없다는 비판 수용…탈락자들도 함께 갔으면"
김영주 영입설엔 "다양한 분들 모여야" 긍정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 공천 상황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사심이 가득한 '대장동식 공천'과 비교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각의 '잡음도 없지만 쇄신도 없는 공천'이라는 평가에 "잡음이 아니라 감동(쇄신)이 없다는 정도의 비판이면 우리의 공천이 많이 인정받은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저를 비롯한 공천 결정자의 사심이 반영되지 않는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공천과 민주당의 공천을 비교하면 감동을 볼 수 있을 것으로도 생각된다"며 "아직은 저희 공천도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천 탈락자들을 향해서는 "탈락하신 분들이 섭섭해하시고 이의를 제기하시고 계시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훌륭한 분 한 분만 뽑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당 대표로서도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현실적 시스템이고 사심 없이 결정하는 만큼 총선을 함께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전날(21일) 국민의힘이 준비중인 위성정당(비례정당) '국민의미래'(가칭) 대표에 당직자를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관련 질문에 "비례정당을 만드는 이유는 민주당의 꼼수 제도(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며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비례대표와 같은 효과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영입을 추진한다는 설에는 "우리는 자유주의와 상식을 가진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다. 극렬 지지층 눈치를 보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을 위한 공감대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다양한 분들이 모일 때 강해지고 유능해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공천 내홍에 휩싸인 이재명 대표를 재차 언급하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자기가 살기 위해 종북 통진당(통합진보당)을 부활시키고 민주당을 통진당화 하고 있다. 그것만 신경쓰는 것"이라며 "저는 저를 반대하는 사람만 있어도 우리 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 통진당화 되는 민주당을 막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 의대증원을 비판하는 이 대표를 겨냥해 "매일 입장을 선회한다. 거짓말하고도 사과를 안하는 행태가 노멀(기준)이 되면 안된다"며 "도대체 어디까지 정통 민주당을 망가뜨릴 것이냐"고 덧붙였다.

전날 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곳의 단수추천(단독공천), 4곳의 우선추천(전략공천) 등을 발표했다.

서울 서대문을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박진 전 외교부장관과 EBS 영어강사 출신 영입인재 김효은(경기 오산)가 전략공천됐으며 김현아 전 의원도 경기 고양정 단독공천을 확정했다. 대구 동구을과 수성구을, 인천 남동구갑,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등 13개 선거구는 경선이 결정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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