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롯데가 셋째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카니발을 2년간 지원한다. 기업 차원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카니발 승합차량을 2년간 무상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2년 대여 이후에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할 수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남성 직원에 1개월 의무 육아휴직을 부여해 주목받았다. 여성 직원의 경우 출산 후 별도의 휴직계 제출 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계열사들도 출산장려책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기존 10만원이던 출산축하금(첫째)을 1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1박2일의 태교여행도 지원한다. 더불어 기혼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신설한다.
롯데마트는 임신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6개월의 '아기소망휴직'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100만원 규모의 '아기소망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임신 기간에 따라 임신축하선물, 임신기 유연근무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신 중 '태아 검진 시간'을 제공하고, 입덧과 조산 및 유산기가 있는 경우 최대 6개월의 '예비맘휴직' 제도를 시행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법정 제도와 별도로 산전 무급휴가 10개월, 연장 육아휴직 1년,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휴직 1년 등 최대 49개월의 휴직을 보장하고 있다.
롯데온 역시 육아휴직 제도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시기에 사용 가능한 '자녀 돌봄 휴직(여성 직원 한정)이 있다.
난임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남성과 여성 직원에게 휴가를 지급하고, 여성 직원은 휴직도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200만원의 시술비도 지원한다.
롯데GRS도 출산축하금을 운영하고 있는데 첫째 1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을 지급한다. 근속 만 2년 이상 재직 시 태아 보험 및 자녀보험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6~7세의 자녀를 둔 임원에는 2년간 월 5만원씩 자녀교육비를 지원하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시 최대 6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전달한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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