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대 청년(만 19~34세) 기후동행카드 나온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5만5000원과 5만8000원권의 청년(만 19~34세)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인다. 오는 26일 사용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26일부터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동행카드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새롭게 적용한다. 만 19~34세인 대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의 청년층이 약 5만원대의 가격으로 서울버스, 지하철,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달 27일 시작돼 현재까지 약 43만장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구매자 비율 중 20~30대가 약 50%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층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은 기본 가격대인 6만2000원, 6만5000원에서 약 12%가 더 할인된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 5만8000원 2개 권종으로 적용된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 청년 할인 혜택은 사후 환급방식으로 적용된다. 26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6만원 대)을 이용하고, 오는 7월 별도 환급신청을 거쳐 그동안 할인금액을 소급해 환급받을 수 있다.

7월 본사업부터는 5만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이 가능한 청년권종이 배포된다.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연령 인증,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할 때 간편히 청년권종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실물카드에서는 7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종이 별도 출시,판매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에 강화된 혜택까지 더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인 2030 청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