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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완전히 새로운 농다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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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카페 조성 등 방문객 중심 관광지 실현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진천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를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동안 농다리 인근에는 많은 시설 투자가 이뤄졌으나, 먹거리와 편의시설, 콘텐츠가 부족해 방문 연령대가 한정적이고 지역 경제 기여도가 적다는 판단에서다.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는 △사업 효과성 극대화(대규모 투자 지양, 신속 추진 지향) △방문객 편익 증진(카페, 푸드트럭) △MZ세대 유입 등에 목표를 두고 방문객 중심의 관광지로 대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진천군은 설명했다.

진천군 농다리 일원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군은 10억6500만원을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10억 원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지난해 말 충북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군은 농다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는 커피, 먹거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폭포 카페와 푸드트럭 존을 만든다.

농다리 간이휴게소 설치를 위해 기존에 매입 토지(문백면 구산동리 산32-2 일원)를 활용, 농다리와 폭포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한다. 커피와 제과를 판매할 수 있는 카페(푸드트럭)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편의 장소(문백면 구산동리 593-1 일원)로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10대 규모로 푸드트럭 존을 만들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운영자는 향후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한다.

‘농다리’를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키는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진천군]

군은 소비력이 강한 젊은 세대 유입과 함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속적인 노출을 유도하기 위한 특색 있는 농다리를 위한 사업도 보강한다.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MZ세대 감성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다리 조망 최적인 잔디광장을 활용, 파라솔과 의자, 돗자리 등으로 구성된 감성 피크닉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

특색있는 글자 조형물 설치로 다양한 사진 명소를 만들고, 전국적인 포토 맛집으로 키우기 위해 SNS 인증 이벤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

농다리 광장 화장실 리모델링도 이뤄진다. 봄, 가을 농다리 주변엔 꽃 식재는 물론, 유휴공간에 프리마켓을 운영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비롯해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농다리 모습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송기섭 군수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인 농다리를 찾는 방문객에게 눈높이에 맞는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고민해 반영했다”고 전했다.

/진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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