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국민의힘 김영선·조해진 의원이 김해에 출마해도 결국 퇴출됩니다."
3선과 재선의 민홍철·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김영선(5선)·조해진(3선) 의원의 김해 출마와 관련해 밝힌 각오다.
민홍철·김정호 의원은 19일 경상남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현역 의원 전략적 재배치는 PK(부산·경남)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낙동강 벨트 선봉에서 민주주의 성지인 김해를 함께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민주주의의 성지인 김해를 경시하고 있다"며 "김해를 전혀 알지 못하는 타 지역 의원을 내세워 김해 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존심을 짓밟으며 지역에 진력하던 사람들을 배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낙동강 벨트 선봉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당과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며 "지난 수년간 김해 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을 해왔던 토대로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김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큰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민생경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과 김해를 국가 스마트물류 플랫폼의 허브로 성장 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부울경 시·도지사들을 겨냥해 "5년을 공들여온 부울경 메가시티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화 시키는 서울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진정으로 부울경 지역 경제의 회생을 원한다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중단시킨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실질적인 재추진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중단 철회 없이 낙동강 벨트 탈환 운운하는 것은 800만 부울경 시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민홍철·김정호 의원은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 김해갑, 김해을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각각 단수 공천됐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해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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