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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심각'→서울시 비상진료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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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병원· 보건소 등 진료 시간 확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의대 정원 증원, 필수 의료 패키지 문제를 놓고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가 의료공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서울시 비상보건의료대책본부(본부장: 행정1부시장)’를 구성했다. 현재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서울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의료계 상황과 비상진료기관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해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일반환자는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보건소 연장 진료로 대응하기로 했다. 응급환자는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통해 진료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심각 수준으로 빠져들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 [사진=뉴시스]
의료계 집단행동이 심각 수준으로 빠져들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 [사진=뉴시스]

서울시 시립병원 8개는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내과, 외과 등 필수진료과목 중심으로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시립병원 4개(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는 응급실 24시간 운영을 유지해 비상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한다. 평일 저녁 8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한다. 개원의들이 집단행동에 동참할 때는 주말까지 진료를 연장할 계획이다. 전공의가 근무 중인 수련병원에 대해서도 근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4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24시간 운영 현황을 점검해 비상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네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수집해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정보를 ‘응급의료포털’에서 제공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의료계와 지속해 소통하고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하면서 정부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전공의, 개원의에 대해 정부 지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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