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충북 청주 흥덕 선거구 전략 공천설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주 흥덕·청원을 제외한 충북의 모든 선거구의 단수 후보자 혹은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
청주 흥덕 선거구는 국민의힘에서 5명이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마쳤고 6명이 당에 공천을 신청, 면접을 진행했지만 아직 아무런 발표도 없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후보가 많은 만큼 양자나 삼자 경선을 놓고 공관위가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청주 흥덕은 최근 총선에서 3회 연속 패배, 공관위가 설정한 전략공천 가능 지역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심위에서 현재 청주 흥덕에 신청한 후보군의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판단, 전략공천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설이 힘을 받고 있다.
전략공천을 할 경우 누가 청주 흥덕에 오게 될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유력 후보로 이혜훈 전 의원이 꼽히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 유년기를 보낸 이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성동을에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이곳은 하태경 의원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중량감있는 후보군이 많아 이들에 대한 재배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청주 흥덕의 경우 후보자가 많아 결선 여부가 이렇게 지지부진 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결정이 길어지는 것은 중앙에서 전략공천을 염두해 놓은 포석 같아 보이는데 충북 출신으로는 이혜훈 전 의원만한 인사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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