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등과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도중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등과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도중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4fb63b026d5633.gif)
16일(현지 시각) 손흥민은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해 훈련을 마친 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줬다.
그러나 사인을 하는 도중 손가락이 무언가에 스치자 깜짝 놀라며 손을 황급히 뺐다. 손흥민은 잠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이내 입술을 꾹 다물며 사인을 이어갔다. 해당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고 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손흥민이 다친 손가락을 굽힐 수 없어 이를 편 채로 사인하는 모습이 공유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 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돌아왔다"며 "부상이 고통스러워서 팀에 돌아온 뒤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악수를 피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등과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도중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470e7022b753f7.jpg)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이 지난 6일 저녁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과 정우영(25·슈투트가르트), 설영우(26·울산) 등은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탁구를 쳤고, 손흥민이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해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맞서 주먹을 날렸다. 주변에 있던 선수들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한편 이강인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서온 김가람 변호사는 "이강인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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