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2023년 4분기·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이커머스(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것과 관련해 "가격 소비 중심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카카오는 가격 소비보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가격 소비 위주의 종합몰은 그동안 양강 체계로 재편돼 왔는데 새로운 플레이어의 참여로 마케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카카오에 대한 광고비 집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이 카카오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지만 아직 규모가 크지 않다"며 "중장기적으로 알리·테무 위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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