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 선언을 두고 "최강욱, 윤미향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5일 나 전 의원은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말도 안 되는 선거제가 계속되고 있다. 위성 정당은 안 만들겠다고 해 놓고 또 위성 정당을 만들고, 제가 그거 때문에 20대 때 단호한 반대를 했었다"며 "21대에 이어 22대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정말 불행한 의회주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태어나고 당선된 분들이 최강욱 의원, 윤미향 의원 아니냐"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다시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한테 다시금 정치를 생각하게 할 것"이라며 "결국 방탄으로 배지를 달겠다는 것이 너무 보이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이재명 대표 케이스도 마찬가지였던 거 잘 아시지 않나. 끝나자마자 계양으로 옮겨서 배지를 어떻게든 단 거랑 똑같은 케이스가 될 것 같은데, 국민께서 기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19개 지역 단독공천 대상자 25명을 발표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 단수 공천 대상자로 확정됐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단독공천 발표에 대해 "경쟁력 보고, 한마디로 본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위주로 결정한 것 같다"고 했다.
동작을 지역구에 대해서는 "사실 그동안 민주당이 좀 강한 지역이었다. 젊은 세대가 많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유리한 지역은 아니었고, 대체적으로 야당세가 좀 강한 곳"이라며 "그래서 더 진심으로 더 정성 들여서 일해야 하는 곳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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