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시댁에서 설거지를 전혀 안 하는 새언니 때문에 화가 난다는 시누이의 사연이 전해져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시댁에서 설거지를 전혀 안 하는 새언니 때문에 화가 난다는 시누이의 사연이 전해져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a6cdd22b589fe2.jpg)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설거지 절대 안 하는 새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새언니가 설거지를 절대 안 한다. 여행 갔을 때도 (설거지를) 친오빠와 저만 한다. 저 없는 명절에는 친오빠와 엄마 둘이 했다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며느리가 설거지하는 사람 아닌 거 안다"라면서도 "근데 시댁에 가면 제가 설거지 무조건 하려 한다. 왜냐하면 아기 데리고 오는데 고생한다고 어머니께서 저 올 때까지 음식을 다 해놓으신다. 반대로 저희 어머니도 아이 데리고 온다고 고생한다고 음식 다 해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 같이 밥을 먹었으면 돌아가면서 설거지하는 게 맞지 않냐. 저도 아이가 어리지만 무조건 남편한테 아기 보라 하고 어머니가 고무장갑 못 끼게 한다. 어머니가 음식 다 해주신 만큼 저도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그걸 떠나 다 같이 먹었으면 (설거지) 돌아가면서 해야 하는 거 아닌지 정말 매번 (새언니) 볼 때마다 속이 뒤집어진다"고 하소연했다.
뒤이어 "부모님이 그걸 말씀하실 분도 아니고 내가 오빠한테 말하는 건 좀 아니냐?"라며 "오빠도 진짜 얄미운 게 결혼 전엔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나랑 엄마랑 늘 둘이 설거지했다. 결혼하니 여행 갈 때, 명절 때, 집에 올 때 등 무조건 설거지 담당한다. 혼자 하든지 왜 엄마랑 같이하냐?"라고 분노했다.
![시댁에서 설거지를 전혀 안 하는 새언니 때문에 화가 난다는 시누이의 사연이 전해져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039940e2aac5bb.jpg)
이를 본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님은 인정하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그게 시짜짓" "오빠가 하면 됐지. 친정에서는 새언니가 하나 보다 해라. 안 하던 오빠가 하는 거 보니 뭔가 합의된 듯하다" "그런 얘기하는 것보다 식기세척기 사 드리는 게 속 편하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각에서는 "며느리만 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안 하는 것도 문제다. 음식 먹을 건 다 먹고 참 못 배웠다" "기본이 안 됐다. 친구네 집 가서도 얻어먹었으면 설거지는 당연히 내가 하고 오는 건데" 등 A씨에게 공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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