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LS에 올해 2분기에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자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7% 상승한 153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9% 하회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긴급발주 프로젝트 효과로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LS일렉트릭 또한 견조한 수요로 인해 양호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그러나 LS MnM은 4분기 보수공사로 전기동·귀금속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S MnM은 2월부터 2공장 정기보수가 40일간 예정돼 1분기까지 출하량 감소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귀금속·메탈가 상승 효과로 작년 4분기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기대하나 완전한 정상화는 2분기에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작년 3분기부터 부진했던 귀금속 생산량의 정상화 또한 정기보수 영향이 제거된 2분기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LS는 장기적인 외형 성장동력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 MnM의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찾고자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핵심 자회사들의 대규모 시설투자(CAPEX)가 집행돼야 한다"며 "외형 성장을 위한 중요한 투자임은 분명하나, 재무부담의 증가 또한 고려해야 하는 요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LS전선은 그간 리스크로 지목됐던 재무구조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며 "2분기 실적 불확실성 해소 여부와 함께 LS전선이 공유할 미국 공장 투자·자금조달계획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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