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자립준비청년을 만나 관련 법률과 함께 교육, 주거, 취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진짜 정치는 표가 되지 않더라도 바뀔 수 있는 부분을 관심을 갖고 개선하는 것"이라며 "총선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 문제가 나아지면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이날 자립준비청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청년 모두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퇴소 전 실생활 적응을 위한 '청년자립준비학교' 설치 △사회적 가족제도(멘토) △자립지원 커뮤니티 '따로 또 같이' 하우스 확대 △개인상담사, 취업, 심리지원 △청년자립지원법 제정 등이 골자다. 주거, 교육 지원을 통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홀로서기 실현이 골자다.
한 위원장은 "제가 이 문제를 다 이해할 순 없다. 그래서 이 문제를 잘 아는 윤도현(자립준비청년 지원기업 SOL 대표) 비대위원을 모셨다"며 "자립준비청년이 많지 않다는 것은 정치 입장에서는 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총선을 통해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숙소형 학교(자립준비학교) 등 LH와 협력해 시설을 확대하고 청년자립플랫폼과 지원 개선을 위한 청년자립지원법도 제정할 것"이라며 "역으로 생각하면 많지 않기에 대한민국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윤도현 비대위원과 함께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립준비청년 공약은 한 위원장의 '국민택배' 세번째 공약이다. 국민 제안 공약을 배달하는 캠페인으로 앞서 한 위원장은 저출생 대책인 '일·가족 모두 행복' 공약과 철도 지하화 정책인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소개했다.
전날(13일) 한 위원장은 당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비교하며 공약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정책은 실천이고 다수당 민주당의 정책은 단지 약속일 뿐"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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