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까지 목표인 수출 3억 불 달성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도내 수출기업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해외시장 다변화 등 전방위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오후 3시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4년 제주 수출진흥회의를 열고 기관별 수출지원정책 공유, 수출기업 역량강화와 해외수출시장 다변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정학적 갈등(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 불안정한 통상환경에서도 제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24년 제주 통상정책 추진계획(안)에 대한 자문, 수출 유관기관별 수출시책 공유, 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수출 증대방안에 대한 현장의 제언이 이뤄졌다.
제주도는 수출액 3억 불 조기 달성을 위해 올해 통상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3개 분야 44개 사업에 85억원을 투입해 올해 2억 4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기업 개별환경(역량, 품목, 타겟시장)에 맞춘 마케팅 지원으로 수출효과를극대화하기로 했다.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물 제작부터 해외 규격 인증 취득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해외진출패키지 지원’, 수출 성장·선도기업에는 자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입점’ 사업을 진행한다.
또 수출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단계에서 나타나는 장애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무역 실무 교육, 원산지 관리·관세 등 국가별 컨설팅, 바이어 신용조사와 수출보험료 지원 등 무역 기초부터 수출 현장까지 아우르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도록 해외 유통채널을 보유한 국내외 유통협력사와 협업 확대, 수출상담회,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안한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도정과 수출 유관기관, 수출기업 간의 업무 협업을 강화해 수출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안을 반영해 통상정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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