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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아들이 왔는데 왜 안열려"…아파트 차단기 파손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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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설 명절 연휴에 아들이 부모님의 집을 방문했는데 아파트 입출차 차단기가 열리지 않는다고 부숴버린 사연이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파트 차단기를 파손하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보배드림]
아파트 차단기를 파손하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보배드림]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2일 보배드림에 '아파트 차단기부수는 입주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파트 출입구에 설치된 차량 차단기를 반대 방향으로 힘주어 꺾어 훼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 A씨는 "뉴스에 나올 법한 일이 우리 아파트에도 (일어났다)"라며 "명절에 아들이 놀러왔는데 등록된 차량이 아니라 차단기가 안 열리자 그냥 부셔버렸다"고 전했다.

이 입주자는 차단기를 훼손하는 중에 경비실 창문까지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아파트 자체가 시 외각에 떨어져있다보니 주차난이 정말 심각한 상태"라며 "주차관제 시스템을 최근에 바꿔서 입주민 외 방문차량은 어플을 통해서 관리중"이라고 밝혔다.

상가, 어린이, 관리사무소에 볼 일이 있다면 2시간 임시출입이 가능하지만 2시간 초과 시에는 블랙차량으로 구분돼 주차가 불가능하다고 아파트에 공지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렇게 타이트하게 운영하는 데, 2000세대 중 보통 1, 2대의 차량을 가지고 계신 주민들도 있으나 3, 4대를 등록해 놓고 자신의 입장만을 어필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강력하게 조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다른 누리꾼들도 공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재물손괴 뿐만 아니라 경비실 안에 있던 경비원 분들도 유리파편에 다치신거 아닐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관리사무소 경비가 극한직업이다" "돈이 엄청 많은 사람인가보다" "의도적 재물손괴로 엄벌을 내려야 한다" "우리 아파트도 이번 명절에 차단기가 부서져 있었다. 같은 상황이라 생각된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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