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의사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선다.
충북의사회는 15일 오후 1시부터 30분간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의대 증원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집회 참가 충북의사회 소속 의료인은 50여명으로 전해졌다. 충북의사회는 경찰에 집회 신고도 마쳤다.
이날 전국에서는 충북의사회를 비롯해 의사회 16곳이 동시다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충북의사회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일방적으로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 계획을 통보했다”며 “기존 의대 정원의 65%에 해당하는 증원으로, 의과대학 교육역량과 현실에 전혀 가당치 않은 절대 불가능한 수준의 증원 방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의료상황에서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것은 붕괴 직전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이라며 “밀어붙이기식 의대 증원이 아닌, 의사협회와 긴밀한 협조·대화를 통해 치밀하고 완벽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단체행동 참여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과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000명 늘리는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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