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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지난해 非중국 시장 점유율 48.6%…전년 대비 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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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사진=SNE리서치]
중국 시장을 제외한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사진=SNE리서치]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319.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43.2% 성장했다.

국내 3사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5.3%포인트 하락한 48.6%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88.6GWh로 1위(점유율 27.8%)를 유지했다. SK온은 전년보다 14.4% 늘어난 34.1GWh로 4위(점유율 10.7%), 삼성SDI는 37.2% 성장한 32.4GWh로 5위(점유율 10.2%)를 각각 기록했다. 3개사 모두 전년과 같은 순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중국 CATL은 전년 대비 72.5% 성장한 87.8GWh로 2위(점유율 27.5%)에 올랐다. 점유율도 전년(22.8%)보다 4.7%p 늘어 1위 LG에너지솔루션과 격차를 0.3%로 좁혔다. 내수 비중이 큰 비야디(BYD)도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394.8% 성장한 6.8GWh(점유율 2.1%)로 전년 1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테슬라를 주요 공급사로 둔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해 사용량 44.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세를 보이며 3위(점유율 14%)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가격 중심으로 전환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완성차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있는 배터리 개발 기술과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전략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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