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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보고받은 尹, 전국 돌며 민생 청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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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도 '지방시대' 주제
대통령실 "오로지 '민생' 각오…전국 돌며 민심 경청"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4.02.08.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4.02.08.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 전국을 돌며 국민 목소리 청취에 나선다.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일단락하고, 4·10 총선을 앞둔 국면 전환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참모진으로부터 민심을 보고받은 뒤 '결국은 민생'이라는 각오로 국정을 운영할 뜻을 강조했다고 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설 연휴 이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 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11회차도 지방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앞선 1~10회 민생토론회는 모두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열렸는데, 윤 대통령은 이번주 설 연휴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비수도권에서도 여러 가지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라는 목소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고용·규제 등 생활밀착형을 주제로 전국을 누빈다는 계획인데, 11번째 민생토론회를 시작으로 토론회 각 주제가 가장 잘 부각될 수 있는 지역을 찾는 방식으로 현장 행보를 넓힐 걸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같은 맥락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장관급)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12일 위촉했다. 김영미 전 부위원장은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만에 교체됐다. '지방시대' 실현과 저출산 극복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위기감을 깔린 교체 인사라는 평가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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