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올해 4·16재단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의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올해 4·16재단 지원 사업 예산은 3억3000만원으로, 지난해(5억3000만원)보다 37.7% 삭감됐다.
이 예산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피해 지역의 회복, 국민 안전 의식 개선 등을 위해 2019년에 마련하고 2020년 정식 편성됐다.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됐으며 추모시설 운영·관리와 추모제 시행, 피해자 심리·생활 안정과 사회 복귀 지원 등을 위해 2028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정식 편성된 지 5년 만에 첫 삭감이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자 304명이 희생된 사고다. 희생자 대다수인 261명은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과 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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