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매커스가 강세다. 8일 반도체 IP 기업 테마 영향이다. 매커스는 AMD 자일링스 관련주로 손꼽힌다.
전일(현지시간 7일) 글로벌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의 2024 회계연도 3분기(2023년 10월∼12월) 어닝 서프라이즈(예상상회) 실적 발표와 4분기(한국기준 2024년 1분기) 강력한 수익 전망에 힘입어 반도체 설계 IP(지식재산권)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매커스는 최근 삼성전자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반도체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온디바이스 AI용 차세대 메모리인 'LPDDR5X-PIM' 제품을 선보였으며, 삼성전자와 AMD가 PIM기술을 공동협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매커스는 AMD 자일링스 국내 유일 총판사이며 이 같은 사실이 주목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2시 17분 현재 매커스는 전일 대비 24.80% 오른 1만58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세대 D램 중 성장 분야로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에서 성능과 에너지 문제를 모두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로 'LPDDR5X-PIM' 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AI 반도체는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형태로 공개됐다. FPGA는 회로 변경이 불가능한 일반 범용 반도체와 달리 개발자가 용도에 맞게 설계를 변경해 회로를 다시 새겨 넣을 수 있는 반도체다. 양산 전 시제품 제작에 주로 활용된다.
특히 삼성과 네이버가 솔루션 개발 검증을 위해 AMD에 인수된 자일링스(Xilinx)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매커스는 FPGA를 기술 영업을 통해 판매하고, 기술 지원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주로 AMD의 제품을 수입해 국내 500여개의 IT기업에 유통하고 있다. PIM 시장이 커질 수록 매커스 입장에서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LPDDR5X+PIM은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5X'에 메모리 병목현상 개선을 위해 데이터 연산 기능까지 메모리 칩 내부에서 구현 가능한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Processing-in-memory)을 결합시켰다.
PIM은 하나의 칩 안에 메모리와 프로세서 연산기를 집적한 차세대 AI 반도체다. 메모리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 연산 기능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분리된 기존의 컴퓨팅 구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과 과다한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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