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스타벅스에 대해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위치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 방문해 "스타벅스는 업계의 강자잖아요.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죠"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런 그의 발언을 담은 뉴스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동안 내가 주제를 모르고 스타벅스에 갔다" "죽기 전에 스타벅스 한 번은 꼭 가고 싶어서 주택청약통장 해지했다" "곧 청약통장 만기 되면 한번 방문하겠다" "나는 꿈도 못 꾼다. 나는 아직 자격이 안 되니 10년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 "스타벅스 텀블러 2개를 대대손손 물려주려 한다" 등의 재치 있는 반응을 남겼다.
반면 위 발언을 진지하게 문제 삼는 이들은 "현실을 모르는 정치검사 출신 정치 초보" "프렌차이즈 커피 하나조차도 계급을 나눠서 생각하고 있던 게 이런 데서 툭툭 튀어나오는 것 같다" "저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고 평소 저 사람의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위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꼬투리 잡기식 흠집 내기'라며 진화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공세를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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