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넵튠은 2023년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 당기순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88.6% 늘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28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2023년 연결 기준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올랐으며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은 15% 증가한 185억원을 달성했다.
넵튠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늘리는 동시에 견고한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로 두 사업 영역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과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3종 게임은 2023년 누적 매출 590억원으로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를 넘어섰으며 광고 플랫폼 사업의 경우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사업 유닛에서 2023년 전체 광고거래액 700억원,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다.
유태웅 넵튠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율빈 넵튠 각자대표도 "성공 경험이 있는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는 기존 게임 트래픽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위해 생존과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 유닛 위주로 개편하고 효율적인 리소스를 투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넵튠은 연초부터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며 이케이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방치형 RPG '999위 용사'를 출시했다. 고양이스낵바로 유명한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도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나무꾼'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엔크로키에서 출시한 '야코런: 리듬 매니아'도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5위권을 유지하면서 내부 광고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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