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역 4번 출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없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마포역 4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해주세요.”

수년 동안 마포역 일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마포역 4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절차가 올해 첫발을 디딜 예정이다.

마포역(5호선)은 하루 평균 3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4번 출입구 쪽으로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그동안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마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검토를 거듭 요청했다. 올해 서울시 예산에 ‘마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기본구상 용역비’ 4000만원이 확보됐다.

‘마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기본구상 용역’은 마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절차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3월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를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시행된다. 설계가 완료되면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역 4번 출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올해 타당성 조사 착수로 물꼬를 트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고 개선해 더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