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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중입자치료센터 구축…2027년부터 환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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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대한민국 남부권 암 치료 거점이 될 부산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가동이 가시화됐다.

부산광역시는 7일 오후 2시 부산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병원, 기장군 등과 함께 ‘회전 갠트리 등 치료 장비 구축을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서울대병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들어서는 중입자치료센터 조감도. [사진=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들어서는 중입자치료센터 조감도. [사진=부산광역시]

중입자치료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인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나온 에너지를 암세포에 정확히 충돌시켜 파괴하는 최첨단 치료 방법이다.

기존의 화학 및 방사선요법에 비해 부작용은 줄이고 짧은 기간에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임상을 통해 두경부암, 폐암, 간암, 골육종암 등으로 치료 범위를 넓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행하는 증축 및 구조변경 공사는 중입자치료에 필요한 중입자가속기를 센터에 도입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센터에 회전 갠트리(치료 자세를 조정할 수 있게 만든 구조물) 치료실을 증축하고 중입자가속기 관련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센터는 올해부터 2년간 모두 250억원을 투자해 증축 및 리모델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중입자가속기 조립·설치, 인수·검사, 시운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27년부터 환자 치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사로 중입자가속기를 센터에 도입하면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찾아 수도권을 왕래하는 남부권 주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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