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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주주가치 제고 노력 확인…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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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7만→2.2만 '상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SK가스에 올해 감익이 예상되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7일 SK가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SK가스 CI. [사진=SK가스]
신한투자증권이 7일 SK가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SK가스 CI. [사진=SK가스]

SK가스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1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28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영업적자를 야기한 요인들 중 3분기에 선반영된 파생상품이익의 손실 일부 환입은 경상적인 이익 체력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가 문제라고 봤다.

그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대리점과 석유화학·산업체 판매량이 각각 3%, 25% 줄었다. 세전이익의 경우 SK 어드밴스드(Advanced) 적자 지속, 금리인상에 따른 추가적인 영업외비용 발생 등의 부정적인 요인과 LPG 파생상품 거래이익, TRS 평가이익 등 긍정적인 요인이 혼재돼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SK가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오른 7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8% 내린 2434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작년 1분기 호실적 달성에 따른 기저효과와 2024년까지 지속될 판매량 감소가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울산GPS(LNG·LPG 듀얼 복합발전소) 매출 일부가 반영되며 외형은 소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 측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짚었다. SK가스는 작년 기말 배당을 주당 6000원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8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향후 배당 증액을 염두한 이번 결정이라는 점에서 점진적인 주당배당금(DPS)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LNG, ESS 관련 신사업에서의 이익이 가시화될 경우 큰 폭의 목표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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