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디어유에 구독 수 정체가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확인됐지만,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디어유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오른 20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상승한 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1%로 역대 최고 이익률을 달성했다.
분기 평균 구독수는 230만명을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된 구독 수 정체기를 지나고 있다. 다만 지속되는 구독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가입 장기화에 따른 결제수수료 경감과 손글씨 등 신규 기능 추가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다시 한 번 구독수 증가 정체가 확인됐다"며 "케이팝 아티스트의 경우 '제한적인 입점 풀' 영향 탓이다. 구독수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1분기 내에 여러 긍정적인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기다렸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이 2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라며 "오랜 기간 기다렸던 버블 포 재팬 서비스 오픈도 2월 내 가능할 전망이다. JO1이나 INI 등 일본 내 인기 높은 아이돌 그룹 다수의 입점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작법인(JV)으로부터 로열티 매출을 인식받는 형태로 확인될텐데, 절대적인 매출액 규모가 크진 않겠으나, 비용 없는 매출의 성격상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신규 스포츠 스타 입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여타 국내 엔터사들처럼 디어유 주가도 지속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수급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아니지만,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은 지속해서 확인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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