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대웅제약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13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p 상승했다.
![대웅제약 CI. [사진=대웅제약]](https://image.inews24.com/v1/ee22d6ad85da85.jpg)
대웅제약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펙수클루'를 포함한 전문의약품(ETC)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ETC 매출액은 8725억원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펙수클루'의 누적 매출은 약 720억원이고, SGLT-2 억제제인 당뇨병 신약 '엔블로'는 주요 종합병원에 진출하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 우루사와 엘도스, 크레젯, 스타빅 등 기존 ETC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톡신 '나보타'도 14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진출하며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매출의 80%가 수출을 통해 이뤄졌다. 현재 나보타는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기술수출도 실적을 견인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조3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중국 CS파마슈티컬즈와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에 대한 413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2월에는 '엔블로'에 대해 브라질 제약사 목샤8(Moksha8)과 115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약의 지속적인 성장, 나보타의 성장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1품1조(1品1兆)' 비전을 실현하고 R&D는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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