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만취한 20대 벤츠 운전자가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강아지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3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20대 여성 A씨가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해, 오토바이를 몰던 50대가 숨졌다.
![만취한 20대 벤츠 운전자가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강아지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진은 벤츠 운전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67d9f7337792d4.jpg)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고 사진과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집 앞에서 라이더 한 분이 돌아가신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새벽 엘리에나 호텔 앞에서 사고가 났다. 20대 여성분이 음주운전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사고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며 "몇 분간 실랑이한 후 수갑 차고 갔다"고 말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벤츠 차량이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장면이 담겼다. 또 도로 위에 피해자의 혈흔이 남아 있는 모습과 벤츠 운전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길가에 쪼그려 앉아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만취한 20대 벤츠 운전자가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강아지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진은 벤츠 운전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4de7fb7e982b5d.jpg)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사고내서 피해자는 길바닥에 누워 사경을 헤매는데 본인은 개나 끌어안고 있는 게 화가 난다" "술 먹고 운전하는 건 무슨 정신이냐" "외제차 타고 다니면서 고작 몇만 원 하는 대리비가 아까워서 사람을 죽였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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