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4일 KTX보다 40% 저렴한 저가형 LCC 고속철을 도입해 철도 교통비를 낮추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5만9800원인 현재 KTX 가격을 LCC 고속철로 3만 원대, 서울∼대구, 용산∼광주송정도 현재 4만 원대에서 2만 원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요 관광지 접근 비용을 줄여 내수 관광 규모를 키우면 지방 경제에 도움을 주고, 수도권과 지방의 인적 교류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LCC 고속철이 도입되면 더 좁은 좌석 배치, 특실과 우등실의 폐지 등 방법을 병행하게 되며 기존 KTX나 SRT보다 정차역 수가 2~3개 정도 늘어나는 정도의 변화가 있게 된다"며 "저렴한 가격 대신 서울∼부산 기준으로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운행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KTX와 SRT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라는 한 지붕 아래 제대로 경쟁을 하지 않았다며, 코레일과 SR로 분리된 고속철도운영사를 코레일로 통합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회견에 배석한 양향자 원내대표는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하도록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의 코레일과 SR을 통합하고 신규 민간 사업자에게 저가형 LCC 고속철을 운영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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