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KBS와 신년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촬영한 녹화분은 7일 오후 방영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용산에서 KBS와 신년 대담을 사전 녹화했다고 밝혔다. 대담은 KBS 박장범 앵커가 맡았으며, 약 2시간가량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을 직접 언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메시지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도이치모터스 특검법)과 김 여사 명품가방 논란에 대해 각각 "총선용 여론조작 악법", "함정취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 일정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한 신년 기자회견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여겨진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한 뒤 약 1년 6개월 동안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새해에는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를 통해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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