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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만 해도 전염된다는데...부산서 5년 만에 홍역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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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주 40대, 홍역 확진...확산 방지 총력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5년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퍼모나의 보건소에 홍역 백신이 놓여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미국 뉴욕 퍼모나의 보건소에 홍역 백신이 놓여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산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면서 추가 확진 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9년 6명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홍역 환자 발생 사례는 지난해 8명, 올해 1명(부산 미포함)이었다.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으로 조사됐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열성 발진성 감염병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이 나타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한 탓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발병한다.

감염 위험성이 높지만 백신(MMR)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통상 생후 12∼15개월 때, 4∼6세 때 총 2차례 접종을 권고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98% 이상 접종률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014년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받았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1명도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전 세계 유행과 외국과의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한 해외 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한 해만 전 세계에서 28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는 무려 4만2000여 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는 2022년보다 45배 폭증한 수치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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