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 소외계층 보호, 안전사고 예방관리 등에 역점을 둔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은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민생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에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시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민생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뒀다.
연휴 기간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성수품을 대상으로 물가 및 수급 안정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성수품 가격 동향 모니터링, 불공정 상행위 점검 등을 진행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총 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공급하고 고금리 등으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성수물품 할인행사, 다이로움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추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사회복지시설 및 국가유공자 위문, 아동급식 부식배달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불편 해소 차원으로는 교통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교통 관련 민원사항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추모객이 붐벼 혼잡이 예상되는 팔봉공설묘지에 설 명절 당일 교통 통제로 질서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시민들이 불편없이 성묘를 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에서 공설묘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 외에도 각종 시설물 및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과 함께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고병원성 조류독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평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 안전 등 분야별로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시민은 물론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 모두가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휴기간 동안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괄반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대책반 △재난재해대책반 △교통종합대책반 △악취대책반 △생활환경대책반 △도로대책반 △의료진료대책반 △상하수도대책반 △일반민원처리반 등 10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생활민원에 즉각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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