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캠퍼스에 짓고 있는 반도체 5공장의 일부 작업이 중단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5공장 건설을 맡고 있는 삼성물산은 최근 일부 협력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일부 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 설비가 모두 구축된 핵심 생산 거점이다. 현재 1~3공장이 들어섰고, 4공장과 5공장이 건설 중이다.
현재 5공장은 구조물의 뼈대를 박는 등 기초공사를 진행 중인데,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작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재개 시점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53조1000억원을 집행하며 연간 최대 수준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이 중 반도체 부문에만 48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이번 공사 중단은 일정을 일부 조율하기 위한 일시적인 것"이라며 "투자 일정 자체에는 아무런 변동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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