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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포스코와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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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원료 수송 선단에 적용, ‘오션와이즈’ 첫 상용화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AI·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의 본격 상업화에 나선다.

서지원(왼쪽) 포스코 원료1실장과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1일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서지원(왼쪽) 포스코 원료1실장과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1일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 회사는 포스코에서 철광석·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Carbon Intensity Index: 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향후 양사 협의에 따라 최적 연비 운항 경로 및 구간별 운항 속도 설계 지원, 용선 예정인 선박의 친환경 성능 정보 제공 등 서비스 범위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한다. 또,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HD현대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오션와이즈를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실현할 핵심 비전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각 기업이 측정⋅관리해야 되는 온실가스 범위가 Scope 3까지 확대될 것을 대비 철강사, 발전사 등 대형 화주 중심으로 선박 탄소 배출량 측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철강사인 포스코와의 계약을 통해 탄소 배출량 관리와 저감을 위한 오션와이즈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객층이 기존 선사 중심에서 대형 화주까지 확장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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