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통합 정치의 길로 나아가자"
김정권 국민의힘 김해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1일 경상남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분열의 정치 이제 그만, 아름다운 김해 경쟁이 윤석열 정부 성공 메카로 만든다"며 통합론을 강조했다.
김해 지역은 10여년간 국회의원(갑·을)은 물론 지자체단체장까지 더불어민주당에 뺏긴 주된 요인이 보수 세력의 내부 분열로 인한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선 이번 총선도 국민의힘이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 예비후보의 통합론 주장은 공천 후폭풍으로 자멸했던 전철을 되풀이 하지 말자는 의지가 담겨 있는 발언으로 향후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하고 공천자를 중심으로 하나 돼 똘똘 뭉치자는 맥락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자신이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운명이 걸린 최후의 성전이다"며 "현명하신 김해 시민들께서는 2년 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하셨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구속을 피하고자 곧바로 석연찮은 지역구 승계로 국회에 입성해 민주주의의 한 축인 민주당을 사당화하는 정치 패륜을 서슴지 않고 저질렀다"며 "현재의 민주당은 민주 정당이 아닌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집단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수당의 횡포로 윤석열 정부의 개혁을 사사건건 방해했고,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와 평등을 유린해 훼손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시로 탄핵권을 남발해 국정중단사태를 즐겼고, 호시탐탐 윤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며,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쿠데타적 발상을 드러내곤 한다"며 "만약 이번 총선에서 다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통합론을 거듭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 김해갑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자들은 현명하신 김해 시민분들이 절박하게 원하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기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김해 보수 정치인들은 지난 10여년간 분열의 정치로 승리를 민주당에 헌납했다"며 "민주당 후보가 잘나서 시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못났기 때문에 김해 시민의 행복추구권을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또 "저부터 통렬히 반성한다"며 "이제 우리끼리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등 못된 마타도어를 과감히 버리자"며 "저부터 화합과 통합의 출발점이 될 아름다운 경쟁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공관위의 결정을 믿고 원팀으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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