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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고리 끊은 넷마블…흑자 전환 기대감·신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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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로 2024년 시장 공략…경영진 재편하며 진용 갖춰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하던 넷마블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반등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분기 흑자 전환이 유력한 데다 주요 기대 신작을 쏟아내는 2024년 실적 우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오는 2월 15일 오전 10시 지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PC-모바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의 출시 일정과 세부 정보 등을 공개한다.

넷마블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앞세워 2024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앞세워 2024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넷마블]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이 2024년 첫 신작으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가 스튜디오드래곤과 합작해 개발 중인 신작이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후속작 '아라문의 검' IP를 바탕으로 중세 판타지에서는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세계관의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성공 이후 '리니지 라이크'와는 다른 독자적인 MMORPG의 문법을 확립한 넷마블이 아스달 연대기로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를 시작으로 올해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데미스리본', 'RF 온라인 넥스트' 등 굵직한 신작을 연이어 출시할 방침이다. 이들 게임은 지난 지스타에 출품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기대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간 연이은 신작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넷마블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성공시키며 흥행 실패의 고리를 끊었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를 탈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올해 선보이는 흥행 라인업까지 가세한다면 넷마블은 기나긴 적자 터널을 뚫고 실적 우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는 연말까지 6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넷마블은 경영진도 재편하며 진용을 가다듬었다. 회사 측은 이달 초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각자 대표로 승진 내정했다. 김병규 각자 대표가 경영 전략 등을 맡고 권영식 각자 대표가 준비 중인 게임들을 총괄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도기욱 전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을 맡아 스핀엑스 인수에 쓴 1조원대 규모의 차입금 상환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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