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시설물 운영이 부실화되고 있다며 시설물의 활성화 방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북자치도 진안군의회에서 나왔다.
이루라 진안군의회 의원은 29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반농산어촌개개발사업 시설물의 문제점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일반농산어촌개발은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치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러나 마을의 특성과 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유휴화 된 시설이 많은 실패한 정책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진안군의 경우 이미 11개 읍면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추진된 시설물들이 운영되고 있는데도 농촌협약을 통해 중복되고 유사한 기능의 시설 신축이 계획 중이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시설 당 최소 40억원에서 12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 “무분별한 사업 추진보다 현재 사용 중인 시설관리가 우선”이라며 “현실에 맞는 시설 사용료 부과와 이용 시간대 확대 등 기존 시설물 활용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을 타산지석 삼아 앞으로 추진될 사업에 대한 면밀한 계획을 세워 농촌협약 사업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진안군의회는 이날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월 2일까지 새해 들어 첫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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