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7회차, 8회차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해 채권자와 채무조정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EDGC는 지난 25일에 7회차, 8회차 사모 전환사채 채권자들과 채무조정을 마무리했다. 합의된 내용에 따라 EDGC는 7회차, 8회차 전환사채 보유 잔액 268억원의 8%인 21.5억원을 조기에 상환하고, 7회차 8회차 채권자들은 보유 잔액의 50% 이상인 141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한다. 남은 잔액 106억원은 조기상환 기한을 2025년 1월로 연기하는 것으로 합의를 마쳤다.
이번 채권자 합의를 통해 채무가 자본으로 전환되고 액면가 기준 160억원 이상의 부채가 감소할 예정이다.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회사의 현금 유동성 및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DGC 관계자는 “채권자의 출자전환과 조기상환 기한 연장 결정은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채권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EDGC유전체 분석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 준 결과”라며 “이번 합의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영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EDGC는 신기술개발 등을 목적으로 최근 3년간 총 660억원(2021년 7회차 CB 300억원, 8회차 CB 100억원, 2022년 9회차 EB 60억원, 2023년 10회차 BW 200억원)의 주식연계사채를 발행했으며, 채권자의 주식전환과 이번 합의 등을 통해 총 사채 채무액은 약 240억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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