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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란의 감동란]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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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무작정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24일 울산해양경찰서는 바다에 빠진 여성의 생명을 구한 30대 인도네시아인 선원 리얀토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무작정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감사장을 받은 리얀토 씨(가운데)의 모습. [사진=울산해경 제공]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무작정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감사장을 받은 리얀토 씨(가운데)의 모습. [사진=울산해경 제공]

울산 방어진 선적 '동창호' (29톤급 어선) 선원인 리얀토 씨는 지난 18일 방어진항에서 술에 취해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 A씨를 목격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리안토 씨는 추락 후 의식 없이 바다로 가라앉는 A씨를 붙든 채 해경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차가운 물 속에서 버텼다.

리안토 씨 덕에 A씨는 해경 구조대 도착 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무작정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선원 리얀토 씨가 감사장을 받는 모습. [사진=울산해경 제공]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무작정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선원 리얀토 씨가 감사장을 받는 모습. [사진=울산해경 제공]

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장은 리얀토 씨에게 "사고 당시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신속한 대응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감사장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혹한기 바다에서는 체온 유지가 어려운 만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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