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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실종된 103세…버스기사 신고로 10시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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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영하 11도 한파에 실종됐던 103세 노인이 버스 기사의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방 씨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오전 5시 37분쯤 가족이 모두 잠들어 있던 사이 자택을 나섰다. 방 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린 가족은 황급히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소재 파악에 나섰다.

영하 11도 한파에 실종됐던 103세 노인이 버스 기사의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영하 11도 한파에 실종됐던 103세 노인이 버스 기사의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서울경찰청은 시민 제보를 받고자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대문구에서 배회 중인 103세 방XX(실명) 씨를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방 씨의 인상착의를 적은 문자메시지를 서울시민에게 일괄적으로 발송했다.

방 씨는 동대문구를 벗어난 곳에서 한 버스 기사의 신고로 발견됐다. 버스 기사 등의 진술에 따르면 방 씨는 대중교통을 타고 강남구까지 이동한 뒤 다시 성동구 서울숲 인근까지 이동했다.

버스 기사는 강남구에서 탑승한 방 씨에게 목적지를 물었으나 횡설수설하자 오후 3시 6분쯤 "버스에 치매 어르신으로 추정되는 분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동경찰서 서울숲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오후 3시 20분쯤 서울숲 인근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방 씨를 발견해 보호 조치했다.

영하 11도 한파에 실종됐던 103세 노인이 버스 기사의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영하 11도 한파에 실종됐던 103세 노인이 버스 기사의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 관계자는 "초고령자인 방 씨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 점을 고려해 소방 당국에 공조 요청을 보내 방 씨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며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가족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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