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 광고 상품 '클로바 포 애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함께 이 광고를 선보였다. 네이버 검색창에 '나이키'를 검색하면 최상단에 뜨는 해당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광고 하단에는 '나이키 러닝화 추천해줘', '나이키 러닝화 고르는 팁 알려줘', '나이키 인피니티 런에 대해 알려줘'와 같은 질문 버튼이 있다. 궁금한 질문을 누르면 네이버의 AI를 활용한 답변이 제시된다.
나이키 인피니티 런에 대한 질문에는 "나이키 인피니티런 4는 지지력 있는 쿠셔닝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나이키 리액트 폼보다 13% 더 높은 에너지 반환력을 갖춘 새로운 나이키 리액트X 폼으로 제작되어 더욱 상쾌하고 탄력 있는 발걸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답변을 제시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나이키 인피니티런을 검색해 찾아보지 않아도 요약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용자의 질의에 대해 브랜드에 특화된 답변이 나타나고 연쇄적인 질문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상품 추천에서 최종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특정 운동화의 굽 높이에 대해 질의할 경우 제품 관련 정보를 답변으로 제공하고 구매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AI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소개하는 매니저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 광고를 통해 소비자와 실제 상호 작용하는 듯한 대화로 해당 브랜드가 원하는 정답을 전달하고 브랜드가 제안한 자체 콘텐츠 중심으로 답변이 이뤄지게 해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진입 지점이 노출된 광고는 기존 대비 노출 대비 클릭률(CTR)이 약 20% 상승된 효과를 보였다. 이 광고를 통해 제품 관련 대화를 나눈 후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해 제품 탐색을 나누는 이용자도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선영 네이버 비즈 사내독립기업(CIC) 광고상품기획 책임리더는 "클로바 포 애드는 네이버를 이용하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하나의 브랜드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새로운 광고 채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질의에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중소사업자(SME)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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