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로터스자동차가 보쉬·모빌라이즈와 함께 유럽 30여개국에 전기차 충전소 60만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지난 2023년부터 일부 국가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했으며, 에메야는 유럽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전달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인 에미라 및 엘레트라가 각각 올해 상반기 및 하반기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로터스는 유럽 내 엘레트라·에메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보쉬, 모빌라이즈 파워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로터스 전기차 보유자들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30여개국에서 60만개에 달하는 보쉬의 공용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로터스 충전카드를 탭하는 것만으로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으며 충전 기록과 유지 비용, 배터리 상태 등 추가로 필요한 정보들은 로터스자동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빌라이즈 파워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가정에 설치할 수 있는 충전 패키지를 제공한다.
로터스의 순수 전기 라인업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35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로터스 엘레트라와 에메야는 단 5분 충전으로 약 1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10→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엘레트라가 20분, 에메야가 18분에 불과하다.
마이크 존스톤 로터스 부사장 겸 최고 상업 책임자는 "전기차 도입에 있어 충전소의 부재는 지금까지도 고객들에게 가장 큰 장벽으로 남아있다"며 "고객 부담을 덜고, 자동차 분야에서의 전동화를 이루기 위해 이번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 간의 협업은 필수"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보쉬, 모빌라이즈 파워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로터스의 전동화 모델을 보다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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