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총선 호남 출마 필요성을 강조했다.
23일 김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는 더 그렇고 민주당에서 나온 분들의 정치적 뿌리가 호남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이 60%인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건 30%밖에 안 된다. 나머지 30%를 결집시킬 누군가가 필요하다. 신당 운동의 결정적인 어떤 방향이나 크기를 결정짓는 거는 호남 민심이 좌우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윤 대통령 심판으로 뭉쳐서 신당 운동에 부정적이라 보는 것 같은데 표면적인 여론이다. 이재명 대표 정치에 대한 호남 민심은 차갑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낙선하면 대권도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이 전 대표가 다음 대권을 위해 신당을 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 전 대표가 개인적으로 어떤 전략을 짜서 대권에 접근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 심판에 대해 이렇게 (민심의 요구가) 강한데 민주당으로 (민심이) 모이지 못하니 나머지 공백과 여백을 만들어주는 지도자가 되면 그다음에 무슨 정치적 미래가 있는 거지. 다음 대권을 위한 포석으로 신당을 한다. 그건 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서울·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두 개 다 가능한 얘기"라면서 "주 지지기반이 20~30대 젊은 층이니 아마 서울이 조금 더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당이 만들어져서 기득권 정치 타파라고 하는 정치적 비전, 이런 가치에 중점을 둔다면 이낙연 전 대표가 광주에 출마하고 이준석 대표가 대구에 출마하고 조응천 의원도 비록 남양주 국회의원이지만 대구 출신이니까 대구에 동반 출마하고 이렇게 기득권 정치의 지지 기반이 강한 곳, 가서 정면 돌파하는 그런 선택도 저는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미래대연합 쪽과 차이는 별로 없다. 다 민주당에서 시작해 둘을 합치는 것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빅텐트 데드라인으로는 "양쪽에 신당이 2개 생긴 다음에 합당하는 형태는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데드라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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