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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금딸기'…신선식품 13.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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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딸기 등 신선 식품의 초기 출하 가격이 오르는 등 농산물·수산물이 올랐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었다. 지난 10~11월 연속으로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상승해 5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7%)이 내렸으나 농산물(9.3%), 수산물(4.6%)이 올라 전월 대비 4.9%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상승에도 석탄 및 석유제품(-3.7%), 화학제품(-0.7%)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6.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0%,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5%), 금융 및 보험 서비스(0.8%) 등이 올라 같은 기간 0.2% 상승했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2.5% 상승했고, 신선 식품은 전월 대비 13.9%나 올랐다. 에너지는 1.1% 하락했다. IT는 0.2%,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1%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신선 식품은 주요 품목들이 채소나 과실 등으로 딸기와 사과가 오르고 수산물도 오르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딸기는 12월에 하우스 딸기의 출하 비용이 많이 늘었고, 지난해 여름 늦더위를 겪으며 수확이 지연된 데 반해 연말 수요가 늘어 상승한 영향이 있다"며 "사과는 가을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출하량이 적어지면서 유통이 줄어 상승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 124.54로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는 0.1% 하락했다. 최종재(0.2%)가 올랐지만, 원재료(-2.1%), 중간재(-0.2%)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지표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지수를 더해 지수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20.28로 같은 기간 0.1% 낮아졌다. 농림수산품(4.7%), 서비스(0.2%) 상승에도 공산품(-0.7%)이 하락해서다.

한편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지난 2021년 6.4%, 2022년 8.4%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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