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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 앞둔' 주윤발, 하프마라톤 또 완주 "'포레스트 검프'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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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70세에 가까운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 도전,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70세에 가까운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하프 마라톤 완주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중국신문망 영상 캡처]
70세에 가까운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하프 마라톤 완주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중국신문망 영상 캡처]

22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주윤발은 지난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 마라톤에 출전해 이런 기록을 세웠다. 이날 마라톤에는 7만4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그가 세운 기록은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처음 도전했을 당시 세웠던 2시간 27분 56초 기록보다 1분 이상 단축된 기록이다.

주윤발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많은 어르신이 나와 함께 뛰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면서 "많은 홍콩인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1955년생으로 69세가 된 그는 "60세가 지난 2번째 갑자로 보면 나는 겨우 9살"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 기록을 2시간 15분으로 단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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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조깅을 꾸준히 해온 주윤발은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도 조깅을 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은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따거'(큰형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미국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경계성 지능을 가진 주인공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며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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