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제천시 이주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고려인 동포 이주·정착 지원 사업을 통한 이주자 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고려인 동포 창업 1호는 청전동에 있는 ‘나타’ 식료품점이다. 중앙아시아 지역 음료와 식재료 등을 판매하며 지역 주민에게 이색적인 음식 문화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 2호는 청전동 소재 ‘홈베이커리’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과 샐러드,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육류, 식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창업 3호인 음식점 ‘마리아’도 청전동에 있다. 양꼬치 등 중앙아시아 현지 음식과 주류 판매로 지역 주민 발걸음이 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창업 점포가 이주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동포사회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창업을 원하는 동포들에 대한 행정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지난해 10월 24일 재외동포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고려인 이주 정착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개시 3개월여가 지난 1월 현재 29세대 69명의 동포 이주가 진행됐다.
법무부의 비자 특례가 적용되는 2월부터는 새해 고려인 동포 이주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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